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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DNA 감식 중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DNA 감식 중
입력 2018-06-25 06:08 | 수정 2018-06-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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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9일째인 어제 강진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은 DNA 감식과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주일이 넘도록 수색이 이뤄졌던 전남 강진군의 한 야산에서 경찰관들이 시신을 들것에 싣고 내려옵니다.

    시신이 발견된 건 어제(24) 오후 2시 50분쯤, 16살 이 모양이 실종된 지 9일째였습니다.

    시신은 산 정상에서 50미터가량 아래 지점에서 옷을 걸치지 않은 상태였고, 냄새를 맡은 경찰견이 발견했습니다.

    주변에도 옷가지나 휴대전화는 없었고, 손 옆에 립글로스 1점이 있었습니다.

    [이혁/강진경찰서장]
    "매장되었거나 나뭇가지나 기타 자연물로 덮어놓은 건 아니고…"

    실종된 이 양의 가족들이 발견된 시신을 확인했지만, 얼굴이나 키 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각해 가족들도 시신이 이 양인지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이 양이 실종된 건 지난 16일,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며 친구에게 남긴 메시지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양이 만난 것으로 보이는 51살 김 모 씨를 용의자로 추정했지만, 김 씨는 다음 날인 지난 17일 목을 매 숨졌습니다.

    실종 당일 이 양의 어머니가 이 양의 행방을 묻기 위해 김 씨의 집을 찾아오자 도주하는 모습이 집 CCTV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이혁/강진경찰서장]
    "용의자와 여학생이 동승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통신자료 등으로 미뤄봐서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DNA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김 씨의 당일 행적을 조사해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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