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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 입국자는 침략자"…美 이민법 논란

트럼프, "불법 입국자는 침략자"…美 이민법 논란
입력 2018-06-25 06:15 | 수정 2018-06-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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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밀입국자의 자녀를 부모로부터 격리 수용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거센 반발 속에 결국 중단됐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추방을 주장하고 나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을 '침략'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을 넘어온 사람은 판사나 법원의 판단 없이 즉시 그들이 떠나온 곳으로 추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인도적이라는 비판 속에 밀입국자의 자녀들을 부모와 격리 수용하는 정책을 철회한 지 나흘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입국자에 대한 현 제도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합법적으로 이민 제도를 거쳐 온 사람들과 여전히 몇 년째 대기 중인 사람들에게 매우 불공평하다며, 법질서를 조롱하는 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를 '침략자'로 묘사했다며, 불법 이민자의 적법한 절차적 권리를 박탈하고 즉시 추방하자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악화된 여론 속에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이민정책의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 장관이 식당에서 쫓겨나는 등 최근 들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봉변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입국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침략자' 묘사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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