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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실종 여고생으로 확인…"낫자루서 DNA 검출"

시신 실종 여고생으로 확인…"낫자루서 DNA 검출"
입력 2018-06-26 06:04 | 수정 2018-06-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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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 앵커 ▶

    또 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낫의 손잡이 부근에서 숨진 여고생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김양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강진 매봉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 16일 실종된 16살 이 모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시신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이 양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재순/강진경찰서 수사과장]
    "실종된 여학생이 사용하던 칫솔과 발견된 변사체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일치한다고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습니다."

    경찰은 또, 유력한 용의자 51살 김 모 씨의 차량 트렁크에 있던 흉기에서 이 양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양과 용의자 김 씨의 이동 동선이 일치한다는 정황증거가 전부였는데 직접 증거가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김재순/강진경찰서 수사과장]
    "CCTV를 보면 낫이 발견됐기 때문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겁니다. 그 낫에서 실종된 여학생 유전자가 검출이 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 양 시신 부검이 이뤄졌지만 국과수로부터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보이지 않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과수는 이 양의 체내 독극물 검사와 알코올 검출 여부 등 정밀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중심으로 옷가지 등 유류품 수색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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