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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25 '미제 반대' 군중집회 열지 않아"

"北, 6·25 '미제 반대' 군중집회 열지 않아"
입력 2018-06-26 06:05 | 수정 2018-06-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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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매년 6월 25일이면 떠들썩하게 반미 군중집회를 열어왔던 북한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조용한 6.25를 보냈습니다.

    북미 긴장완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매년 6월 25일 당일 개최했던 '미국 제국주의 반대 군중집회'를 올해는 열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이 한국전쟁 개시일을 기념하는 반미 제국주의 군중집회를 생략한 것은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에 이은 또 하나의 데탕트, 즉 긴장완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보통 6·25 발발 당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제 반미 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반미 사상교육과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AP는 또 작년만 하더라도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평양시 군중대회에만 10만 명의 주민이 모였고 반미투쟁 월간 기념 특별우표까지 발행됐지만, 올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는 가장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이벤트가 열리지 않는 것이라며 변화의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하는 북한 주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 역시 예년과 달리 6.25를 맞아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나 글을 전혀 싣지 않았고, '미제' 즉 미국 제국주의라는 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북미 긴장완화의 국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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