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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연결, "강릉~제진 복원이 열쇠"

남북 철도 연결, "강릉~제진 복원이 열쇠"
입력 2018-06-26 06:08 | 수정 2018-06-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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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이 이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남북 동해선이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통해 한반도가 유럽과 육로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어떤 과제들이 있는지 배연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오가는 화물 열차입니다.

    이미 개설돼 있는 53km 길이의 북-러 철도 노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운송을 시작해 부정기적으로 석탄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발랄레예프 교수/모스크바극동교통대]
    "현재는 나진과 하산 간에 석탄 운반만 하고 있고, 2017년 기준 250만 톤 가량을 운반했습니다."

    하산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지나는 우수리스크까지는 지선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개보수만 거치면 북한의 열차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 경북 영덕까지 동해선은 이미 완공됐고 영덕에서 삼척까지 구간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선의 남측 최북단인 고성 제진에서 북측의 금강산까지 구간은 이미 복원됐고 2007년 시범 운행까지 마쳤습니다.

    단절된 구간인 강릉에서 이곳 고성 제진역까지 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을 출발한 열차가 유럽까지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미개설 구간 104km를 조기 건설하기 위해서는 2조 3천억 원의 사업비 확보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가 필요합니다.

    동해선 철도와 연결되는 북측의 금강산청년선과 평라선 구간의 시설 개량과 현대화도 과제로 남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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