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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강압수사 논란…김상조 "檢 신뢰하지만 막막"

공정위 강압수사 논란…김상조 "檢 신뢰하지만 막막"
입력 2018-06-26 06:44 | 수정 2018-06-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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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검찰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을 신뢰하지만 직원들이 느끼는 좌절을 극복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발언의 배경에 강압수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공정위의 한 공무원을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부활한 재벌개혁 전담조직 기업집단국 소속 직원입니다.

    공정위 현직 간부들이 유관 기관에 부탁해 퇴직 간부들을 취업시켜 준 혐의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무자를 부른 겁니다.

    그런데 공정위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조사를 맡은 수사팀이 해당 공무원이 말하지 않은 내용을 진술서에 기록하고 서명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또 진술서가 사실과 다르다며 서명을 거부하자 고성과 함께 서류를 던지고 기물을 발로 차면서 서명을 강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해당공무원은 자신의 발언과 다른 내용을 고친 뒤 진술서에 서명했습니다.

    이 내용이 전해진 뒤 김상조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는 과거 정권 때의 일에 대한 것이고 정당한 업무에 대해 직원 개인이 책임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겁니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강압수사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러한 빌미를 줄만 한 행동을 한 적도 없고 오히려 예우를 다했다며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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