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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인도 돌진에 2명 부상…운전자는 도주 外

승용차 인도 돌진에 2명 부상…운전자는 도주 外
입력 2018-06-27 06:09 | 수정 2018-06-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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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성남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두 명을 치었는데, 운전자가 그대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밤사이 비가 많이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드레일이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고, 도로에는 차량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두 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후진하면서,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와 충돌한 뒤 뒤집어졌습니다.

    [박민수/목격자]
    "'쿵'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 봤더니 차가 뒤집어져 있고,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 위로 올라가 있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차에 치인 70살 조 모 씨와 64살 장 모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TV 영상으로 차 주인을 특정했지만, 목격자 증언으로 미뤄 차주와 운전자가 다른 사람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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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어제저녁 6시 15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공장 단지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15미터 높이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나무가 근처 담장을 덮쳐 높이 1.8미터 담장이 무너졌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앞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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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은 어제 오후부터 현재까지 경기와 충남 지역 등에서 주민 7명을 구조하고,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된 주택 등 모두 12곳에서 물 130여 톤을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전깃줄이 늘어지는 등으로 도로에 장애물이 생겨 안전 조치를 한 경우도 69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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