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문현
송유관에서 기름 '야금야금'…5억 원 챙겨
송유관에서 기름 '야금야금'…5억 원 챙겨
입력
2018-06-29 06:36
|
수정 2018-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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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낸 뒤 시세보다 싸게 팔아치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빼돌린 기름이 46만 리터로, 5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송유관공사 직원이 송유관에 연결된 호스를 떼냅니다.
호스는 산기슭을 따라 90미터 떨어진 주유소 창고로 연결돼 있고, 창고 한 켠엔 휘발유와 경유를 채운 기름통이 놓여있습니다.
송유관에 고압호스를 연결해놓고 기름을 빼낸 이들은 53살 강 모 씨 등 9명.
작년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훔친 휘발유와 경유만 46만 리터에 달했습니다.
기름을 빼돌린 뒤엔 주유소를 빌려서 직접 팔아치웠습니다.
시세보다 리터 당 최대 150원을 싸게 판매해 모두 5억 3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오창근/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저장탱크에 있는 기름은 바로 소비자들 차량에 주유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 등은 3미터 깊이에 묻혀 있는 송유관을 찾으려고 삽과 곡괭이로 땅굴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땅굴을 파거나 주유소 운영을 도운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낸 뒤 시세보다 싸게 팔아치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빼돌린 기름이 46만 리터로, 5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송유관공사 직원이 송유관에 연결된 호스를 떼냅니다.
호스는 산기슭을 따라 90미터 떨어진 주유소 창고로 연결돼 있고, 창고 한 켠엔 휘발유와 경유를 채운 기름통이 놓여있습니다.
송유관에 고압호스를 연결해놓고 기름을 빼낸 이들은 53살 강 모 씨 등 9명.
작년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훔친 휘발유와 경유만 46만 리터에 달했습니다.
기름을 빼돌린 뒤엔 주유소를 빌려서 직접 팔아치웠습니다.
시세보다 리터 당 최대 150원을 싸게 판매해 모두 5억 3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오창근/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저장탱크에 있는 기름은 바로 소비자들 차량에 주유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 등은 3미터 깊이에 묻혀 있는 송유관을 찾으려고 삽과 곡괭이로 땅굴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땅굴을 파거나 주유소 운영을 도운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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