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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평택시대…용산은 생태공원으로 개방

주한미군 평택시대…용산은 생태공원으로 개방
입력 2018-06-30 06:06 | 수정 2018-06-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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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한미군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용산 기지가 70여 년 만에 평택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여의도 5배 크기인데 미군이 주둔하는 해외기지 규모로는 최대 크기입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한 미군 사령부가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축 건물 개관식을 갖고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평택기지를 넓혀 1400만 제곱 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5배 크기로 확장했습니다.

    신축 건물만 500여 개 동에 초중고 학교와 교회 대형마트 등 관련 시설만 1천여 개가 들어섰습니다.

    이전 비용만 우리 돈 12조 원, 90% 이상을 우리 정부가 부담합니다.

    미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군 관계자와 가족 등 4만 5천여 명이 생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택시 인구가 49만 명임을 감안할 때, 시설 규모나 거주 인구 규모 면에서 지역 사회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미 부대 주변에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이 대거 들어서고 서울의 이태원과 비슷한 상업지구가 조성 중입니다.

    지난 1945년 일본에 있던 미군 부대가 옮겨오면서 73년간 자리를 잡고 있던 용산 미군 기지는 정부 정책에 따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일반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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