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재민
300인 이상 사업장, 오늘부터 '주52시간' 시행
300인 이상 사업장, 오늘부터 '주52시간' 시행
입력
2018-07-01 07:00
|
수정 2018-07-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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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시간 노동을 막기 위해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오늘(1일)부터 시행됩니다.
일단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작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천 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고 있는 서울 고덕동 건설 현장.
보통 아침 7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지만 수시로 작업을 중단하는 장마철에는 조근과 야근이 일상이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주 52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사측에서는 공사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고, 노동자 측은 임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 관리자]
"야근·잔업 이런 게 없잖아요. (가장 걱정하는 것은?) 공기죠. 나중이 돼서 이제 막 공기에 쫓기게 되는 상황."
우체국은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 집배원들 토요일 택배 배달을 중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택배는 52시간 근무 적용을 받지 않는 위탁 업체 노동자에게 돌릴 예정입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납품 업체에도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의현/중소 철강 공장 사장]
"우리는 납기가 촉박하니까 주말에도, 일요일에라도 일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요."
대기업들은 근로 시간을 직원이 선택하고 컴퓨터를 자동으로 끄는 체계를 도입하는 곳이 많지만, 아직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커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장시간 노동을 막기 위해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오늘(1일)부터 시행됩니다.
일단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작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천 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고 있는 서울 고덕동 건설 현장.
보통 아침 7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지만 수시로 작업을 중단하는 장마철에는 조근과 야근이 일상이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주 52시간제를 도입할 경우 사측에서는 공사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고, 노동자 측은 임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 관리자]
"야근·잔업 이런 게 없잖아요. (가장 걱정하는 것은?) 공기죠. 나중이 돼서 이제 막 공기에 쫓기게 되는 상황."
우체국은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 집배원들 토요일 택배 배달을 중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택배는 52시간 근무 적용을 받지 않는 위탁 업체 노동자에게 돌릴 예정입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납품 업체에도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의현/중소 철강 공장 사장]
"우리는 납기가 촉박하니까 주말에도, 일요일에라도 일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요."
대기업들은 근로 시간을 직원이 선택하고 컴퓨터를 자동으로 끄는 체계를 도입하는 곳이 많지만, 아직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커 보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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