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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못 대 괴로워해" 아시아나 협력사 대표 숨진 채 발견

"물량 못 대 괴로워해" 아시아나 협력사 대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7-03 06:10 | 수정 2018-07-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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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을 맡았던 협력사 대표 윤 모 씨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기내식을 제때 납품하지 못해 괴로워했다'는 주변의 진술을 확보하고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9시 반쯤 57살 윤모씨가 인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아시아나 항공에 새로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는 샤프도앤코의 협력 업체 대표로, 해당 업체는 기내식을 포장해 용기에 담는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윤 씨의 가족은 경찰조사에서 윤씨가 최근 기내식 물량을 대지 못해 운항이 지연된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부터 기내식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문제로 항공기 60편 이상을 제때 출발시키지 못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윤 씨의 업체는 아시아나의 직접 하청 업체도 아니고, 윤 씨가 기내식 지연 문제로 힘들어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오늘 중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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