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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50대, '골든타임' 심폐소생술이 살렸다

쓰러진 50대, '골든타임' 심폐소생술이 살렸다
입력 2018-07-04 06:40 | 수정 2018-07-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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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갑자기 쓰러진 한 남성을 근처에 있던 현직 간호사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했습니다.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휴게소에 있던 심장충격기까지 사용한 덕분에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서울 양양고속도로 홍천 휴게소.

    한 50대 남성이 이상 증세를 보이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주변 시민들이 다가가 심폐소생술에 나섰고, 10년 차 간호사 김성란 씨도 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 씨는 휴게소에 있던 자동 심장 충격기를 사용해 쓰러진 남성의 의식을 되살렸습니다.

    [김성란/한림대 춘천 성심병원 간호사]
    "제가 간호사라고 밝히고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다가 휴게소 측에서 AED(심장 충격기)를 다행히 구비하고 있어서 그 AED를 사용해서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다 다행히 의식이 회복되셔서…"

    꺼져가던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으로 불립니다.

    쓰러진 사람의 호흡과 맥박이 없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4분 안에 이런 응급 처치가 안 되면 뇌 손상을 입게 됩니다.

    [서정열/춘천 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제세동기(심장충격기)까지 효과적으로 해서 소생한 경우이고요. 일반인 분들도 심폐소생술을 배워 놓으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난 뒤에는 꾸준히 실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까운 소방서를 찾으면 일반인도 배우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자동 심장 충격기가 주변 어디에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는 설치가 의무화됐고, 버스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갖춰져 있습니다.

    평소 응급 상황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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