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신은정
뒷좌석에 태운 3살 손자 '깜빡'…무더위에 숨져
뒷좌석에 태운 3살 손자 '깜빡'…무더위에 숨져
입력
2018-07-05 06:27
|
수정 2018-07-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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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낮 무더위에 3살짜리 아기가 차량에 4시간가량 방치됐다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 앵커 ▶
할아버지가 손자를 차에 태웠던 사실을 깜빡했다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63살인 A 씨가 3살 난 외손자를 자신의 차에 태운 건 어제(4일) 오전 9시 30분쯤.
한집에서 같이 사는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량 뒷좌석에 태운 겁니다.
A 씨는 하지만 외손자가 차에 탄 걸 깜빡하고 그대로 자신의 직장으로 이동했고, 손자를 차에 내버려둔 채 출근했습니다.
4시간 뒤, 예정된 이사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차량으로 돌아온 A 씨는 그때서야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의령경찰서 관계자]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로 와 보니까 그때서야 아이가 타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거품 물고 있고, 탈수 증상이 와서 의식이 없는 거죠."
어제 경남 의령의 낮 최고기온은 33.3도.
경찰은 무더위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한낮 무더위에 3살짜리 아기가 차량에 4시간가량 방치됐다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 앵커 ▶
할아버지가 손자를 차에 태웠던 사실을 깜빡했다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63살인 A 씨가 3살 난 외손자를 자신의 차에 태운 건 어제(4일) 오전 9시 30분쯤.
한집에서 같이 사는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량 뒷좌석에 태운 겁니다.
A 씨는 하지만 외손자가 차에 탄 걸 깜빡하고 그대로 자신의 직장으로 이동했고, 손자를 차에 내버려둔 채 출근했습니다.
4시간 뒤, 예정된 이사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차량으로 돌아온 A 씨는 그때서야 의식을 잃은 외손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의령경찰서 관계자]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로 와 보니까 그때서야 아이가 타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거품 물고 있고, 탈수 증상이 와서 의식이 없는 거죠."
어제 경남 의령의 낮 최고기온은 33.3도.
경찰은 무더위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아이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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