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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 정상화? '간편식 꼼수' 논란

아시아나 기내식 정상화? '간편식 꼼수' 논란
입력 2018-07-06 06:09 | 수정 2018-07-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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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식 대란이 터진 지 닷새만인 어제부터 기내식이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이 기내식을 대체하는 등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항공이 중단거리 구간에서 제공 중인 기내식 사진입니다.

    종이 박스 안에 감귤 음료와 비스킷, 멕시코식 빵인 브리또 등이 담겨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간편식을 제공하면서 기내식 없는 노밀 운항은 제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는 "일부 노선은 브리또가 없는 박스가 제공됐다", "노인분들에게 브리또를 드리면서 자책감이 들었다"는 하소연이 쏟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정상적인 밀(식사)이 아닌데 정상적인 밀이라고 회사에서 규정짓는 거잖아요. 그게 너무 화가 나는 거죠."

    아기용 식사와 채식주의자용 스페셜 밀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포크는 안 실려 티스푼으로 음식을 먹었다는 승객들의 불만도 SNS에 올랐습니다.

    또 쟁반과 주전자가 없어 뜨거운 음식을 손으로 옮겼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기내 쿠폰은 지급하지 않기로 해 기내면세품 판매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토부는 기내 판매로 인한 안전지장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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