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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돌입…러시아·EU까지 확산

미-중 무역전쟁 돌입…러시아·EU까지 확산
입력 2018-07-07 06:04 | 수정 2018-07-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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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미국이 고율의 관세 부과를 단행하자, 중국이 보복 관세를 결정한 데 이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와 유럽연합도 대응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과 협력해 자유무역체제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보인 겁니다.

    [리융/중국국제무역학회전문가위원회 부주임]
    "미국의 위협에 결코 머리 숙이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흔들림 없이 자유무역과 다자체제를 수호할 것입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런 관세 부과 행위가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라며 적절한 시기에 WTO에 관련 상황을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연합도 대응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수입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에 대한 대항조치로 일부 미국산 수입 제품에 보복 관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도로건설 장비와 석유, 가스설비 등이 대상으로 8천760만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40% 인상된 관세가 적용됩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철강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달 중으로 철강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를 잠정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으로 수입되는 철강 제품 가운데 일정 규모에 대해선 쿼터량이 정해지고 이를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선 고율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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