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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시각 조작' 김규현 전 안보실 차장 체포

'세월호 보고시각 조작' 김규현 전 안보실 차장 체포
입력 2018-07-07 06:10 | 수정 2018-07-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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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늑장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관여했던 핵심인물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최초 보고시각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인데요.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머물며 검찰 조사를 거부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고, 그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체포됐습니다.

    김 전 차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최초 보고 시각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박 전 대통령이 최초 보고를 받은 시각은 이미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난 오전 10시 20분쯤.

    하지만 김 전 차장은 최초 보고시각을 오전 10시라고 조작한 뒤 이 같은 내용을 국회에 제출했고,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청와대가 국가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가위기관리지침을 무단으로 수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과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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