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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재판 거래' 관련 컴퓨터 복제…'죽은 PC'도 다시 본다

檢, '재판 거래' 관련 컴퓨터 복제…'죽은 PC'도 다시 본다
입력 2018-07-07 06:11 | 수정 2018-07-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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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대법원이 당시의 컴퓨터 자료를 검찰에 추가 제출했습니다.

    검찰 수사팀이 대법원 청사에서 컴퓨터 기록을 일일이 복제해가는 방식으로 밤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수사팀은 어제 오후부터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대법원 청사로 옮겨가 컴퓨터 기록 등을 복제했습니다.

    자료 확보작업은 법원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드디스크 등을 일일이 복제하는 방식으로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자료를 모두 확보하는데 적어도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대법관의 PC는 '디가우징' 방식으로 폐기됐지만 검찰은 하드디스크 실물을 확보해 복구를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디가우징'이 불완전하게 이뤄졌을 경우 복구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PC가 디가우징 되기 전에 '백업' 즉 복제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PC 백업본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백업본이 어디에 있는지 법원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법원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양 전 대법원장 PC 백업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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