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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로 한국형 우주 발사체 엔진 완성

독자 기술로 한국형 우주 발사체 엔진 완성
입력 2018-07-07 06:46 | 수정 2018-07-0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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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로켓의 엔진이 마침내 최종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우주를 개척할 수 있는 날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의 75톤급 주력 엔진이 굉음과 함께 불기둥을 뿜어냅니다.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분사한 물이 순식간에 끓어올라 거대한 수증기가 피어오릅니다.

    엔진 연소시간 154초.

    모든 힘을 쏟아낸 뒤 엔진의 불길이 꺼집니다.

    140초만 사고 없이 연소하면 합격인데, 그보다 14초나 더 긴 시간을 이겨냈습니다.

    [오승협/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개발단장]
    "FM모델(실제 비행모델)이 90% 이상 조립이 완료됐고요. 조립동에서 모든 기능점검들 진행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3단으로 구성되는 한국형 발사체에는 이 엔진이 모두 5개 사용됩니다.

    나로호 때는 이 엔진이 없어 러시아에서 발사체를 수입해야 했지만 주력 엔진이 완성됨에 따라 독자적인 기술로 위성을 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 완제품 발사에 앞서, 75톤급 엔진 1개만 실은 시험 발사체를 만들어 오는 10월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 시험 발사를 마친 뒤 우리나라는 2021년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려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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