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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실종 15일 만에 첫 구조…4명 생환

태국 '동굴소년' 실종 15일 만에 첫 구조…4명 생환
입력 2018-07-09 06:09 | 수정 2018-07-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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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국 치앙라이 지역의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에 대한 첫 구조시도 끝에 4명이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동굴에 고립된 지 15일 만의 생환입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굴에서 빠져나온 소년을 태운 구급차가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단원입니다.

    구조당국은 동굴 안에 고립된 13명 가운데 가장 건강상태가 좋은 4명을 우선 구조했습니다.

    잠수대원 2명이 소년 1명과 짝을 이뤄 약 4km를 빠져나왔습니다.

    탈출 직후 소년들은 동굴 앞에 설치된 의료 캠프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만 생환자 가운데 1명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명의 잠수대원이 투입된 첫날 구조작업은 1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산소 탱크 보충 등 다음 작업 준비를 위해 지금은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나롱싹/태국 치앙라이 주지사 대행]
    "모든 조건이 안정적이고 괜찮다는 확신이 든다면 구조를 진행할 것입니다."

    여전히 9명이 갇혀 있는 가운데 변수는 이들의 체력과 날씨입니다.

    어제 구조작업 막판에도 강한 비가 동굴 입구 주변에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폭우가 내려 동굴 안에 고인 물의 깊이가 더 깊어지면 탈출이 한층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다음 작업이 열 시간에서 스무 시간 이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늦어도 오늘 오후엔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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