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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폭우 사망자 90명 육박…실종 50명 이상"

"日 폭우 사망자 90명 육박…실종 50명 이상"
입력 2018-07-09 06:11 | 수정 2018-07-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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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일본 서부 지역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호우 특별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희생자는 8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서부지역에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희생자는 오늘 새벽 기준으로 90명에 육박했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히로시마에서만 38명, 에히메 지역에서도 21명이 숨졌습니다.

    또 여전히 50명이 넘게 실종된 상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부터 내린 비의 양은 기록적입니다.

    고치현 모토야마에는 사흘 동안 1,6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피해가 집중된 히로시마에도 4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가 커졌습니다.

    [일본 호우 피해지역 주민]
    "제가 거의 80살인데 이렇게 무서운 경험은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장기간 머문데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습한 공기를 몰고 와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어제 오후 호우 특별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는 아직도 토사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 등 5만 4천여 명을 피해 지역에 투입했지만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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