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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서로 "양보 못 해"

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서로 "양보 못 해"
입력 2018-07-09 06:21 | 수정 2018-07-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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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일을 하려면 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18개 상임위 위원장을 뽑아야 합니다.

    국회 교섭단체 4곳이 핵심 상임위 위원장을 서로 맡겠다며 양보하지 않아 국회 공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최종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주말 내내 계속됐지만 타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번 주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실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은 한국당이, 운영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 것으로 물밑 합의가 있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금요일 회동에서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이(원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비효율적인 상임위 운영의 극치를 보여준 자유한국당은 법사위를 맡을 자격이 없습니다."

    한국당도 "여당의 오만한 태도가 협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도 의석수에 따른 관례와 달리 2곳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주까지 국회가 원 구성을 하지 못할 경우 경찰청장과 신임 대법관 후보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국회 공전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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