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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과 전쟁까지 불사하겠다" 금감원장 강력 경고

"금융사들과 전쟁까지 불사하겠다" 금감원장 강력 경고
입력 2018-07-10 06:29 | 수정 2018-07-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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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후 가진 첫 간담회에서 금융사들과 전쟁을 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 앵커 ▶

    금리 조작 사태에도 요지부동인 은행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헌 금감원장은 작심한 듯 금융사에 선전포고를 보냈습니다.

    [윤석헌/금융감독원장]
    "금융회사들과의 어떤 전쟁을 지금부터 해나가 야되는 부분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윤 원장의 강력한 경고는 우선 은행들을 향해 있습니다.

    최근 적발된 금리조작 사태.

    은행들은 금리조작으로 더 받은 이자를 고객에게 돌려주라는 금감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보험사들이 암보험 고객에게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거절한 분쟁, 환율 급등을 둘러싼 10년 전 키코 사태 역시 금융사들이 고객들을 속인 측면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동안 금융사들에게 자율권을 보장해줬더니 오히려 소비자 피해만 커졌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먼저 3년전 폐지한 금융종합검사를 부활시켜 금융사의 부당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금융그룹 내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 연임'같은 회장 선임절차를 집중 감독하고 금융사에 '근로자추천 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공청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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