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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 13명 전원 구조…기적을 만든 사람들

태국 동굴 소년 13명 전원 구조…기적을 만든 사람들
입력 2018-07-11 06:14 | 수정 2018-07-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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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국 동굴에 고립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등 13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지 17일 만인데요.

    기적 같은 생환 소식, 정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동굴에서 구조된 마지막 생환자들을 태운 헬기가 이륙합니다.

    축구팀 코치와 아이들 12명 전원이 별다른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겁니다.

    고립된 지 17일 만입니다.

    [나롱삭 오소탕나콘/태국 치앙라이 주지사 대행]
    "우리가 여기서 이룬 성과는 사랑과 능력, 서로를 아낄 수 있는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3일, 훈련 후 동굴 안에 들어갔던 축구팀은 갑작스런 폭우로 동굴 안 곳곳이 침수되면서 꼼짝없이 고립됐습니다.

    다행히 몸을 피했던 이들의 생사는 실종 열흘 뒤 확인됐지만 실제 동굴을 빠져나오는 데는 일주일이나 더 걸렸습니다.

    기적 같은 전원 구조 소식에 태국 국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해외 각계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아에카라치 메이어/고립 학생 친구]
    "친구를 데리고 게임하러 다니고 싶습니다. 여기 돔에서라도 ROV(인터넷 게임)를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잠수를 가르치고 탈출을 이끈 영국인 잠수사, 동굴 안으로 들어가 아이들 곁에서 건강을 돌본 호주 의사.

    전원 구조의 기적을 만들어낸 구조 요원들의 희생과 헌신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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