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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기도?" 피서지 '몰래 카메라' 불안감

"혹시 여기도?" 피서지 '몰래 카메라' 불안감
입력 2018-07-12 06:42 | 수정 2018-07-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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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몰래카메라 등 불법 촬영 범죄가 잇따르면서 여성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피서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마다 몰카 점검이 이뤄지는 등 경찰과 지자체에서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장을 이틀 앞둔 전남의 한 해수욕장.

    경찰관들이 여성 화장실과 샤워장을 살핍니다.

    피서객들이 몰리기 전 휴대전화는 물론 교묘해진 '몰카'를 이용한 각종 불법촬영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전파나 반사체에 반응해 좁쌀 만한 크기의 렌즈도 잡아낸다는 탐지기로 지난 5월부터 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박미정]
    "누가 계속 쳐다보는 것 같고, 흘깃흘깃 위를 쳐다보게 되고, 불안하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피서지를 포함해 경찰의 단속 대상인 공중 화장실은 전남에 4천 3백여 개.

    두 달 동안의 점검에서 아직 카메라가 적발된 적은 없지만, 불법촬영 수법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김병오/해남경찰서 여청팀장]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점검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정기적으로 공중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적발된 카메라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2016년 60건에서 지난해 76건으로 26퍼센트가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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