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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 차 당선' 충남 청양군의원 당선자 바뀌어

'1표 차 당선' 충남 청양군의원 당선자 바뀌어
입력 2018-07-12 06:48 | 수정 2018-07-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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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 청양군의회 의원선거 가 선거구는 단 한 표 차로 당락이 갈렸죠.

    기표지의 인주 자국이 문제가 됐었는데 결국 재검표를 통해 당락이 바뀌었습니다.

    문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청양군의회 의원선거 '가' 선거구에 대한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소청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임상기 후보와 무소속 김종관 의원 등이 참관한 가운데 1만 2천여 표를 일일이 손으로 검증했습니다.

    다른 후보 기표란에 인주가 묻어 당시 무효표 처리되며 당락을 갈랐던 표는 돌고 돌아 결국 유효표로 결론 났습니다.

    당선자도 바뀌게 됐습니다.

    [임상기/더불어민주당 청양군의원 후보]
    "현명하게 판결해 주신 충청남도 선관위 위원장님, 위원님들, 같이 고생하신 사무원님들 진심으로 고맙고요. 청양군민의 눈이 되고 입이되고 귀가 되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종관 의원은 당장 반발했습니다.

    지난 선거 당시 두 후보는 똑같은 1398표를 얻어 규정대로라면 연장자인 임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이었지만 청양군선관위가 3차례 재검표를 거쳐 문제가 된 표를 최종 무효 처리하면서 김 후보가 한 표 차로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한 달도 안 돼 신분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김종관/청양군의회 의원]
    "옛날같이 인주 찍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다 기표 용지 나오다 보니까 인주가 (묻었다고) 볼 수 없는데 나름대로 이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저를 지지하는 모든 분들과 상의해서 제가 조만간 소송을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김종관 의원이 열흘 안에 소청을 제기하지 않으면, 임상기 후보의 당선이 확정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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