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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는 15일 미군 '유해 송환' 회담 합의

북미, 오는 15일 미군 '유해 송환' 회담 합의
입력 2018-07-13 06:05 | 수정 2018-07-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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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초 어제(12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이 북한의 불참으로 불발됐었죠.

    그런데 북측이 다시 회담을 제안해 오면서 오는 15일 북미 회담 개최에 서로 합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실무급이 아닌 장성급 회담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오는 15일에 미군 유해송환을 위한 회담을 다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너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이 먼저 연락해 '15일에 만나자'고 제안해 왔다"며, 미국도 그날 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실무급 회담이 아닌 장성급 회담을 제의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판문점 실무회담에 나오지 않아 유엔사 측이 전화를 걸었더니, 북측에서 "회담의 격을 높이자"며 장성급 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유해송환 절차를 조기에 타결할 목적으로 미군 장성이 회담에 나오길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북한군과 미군 장성이 회담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너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회담의 격이나 참석자에 대해 성명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이 장성급으로 성사될 경우 북한군과 유엔사 간 장성급 회담은 2009년 3월 이후 9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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