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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 후보 뽑아놓고…또 '난장판' 의총

한국당, 비대위 후보 뽑아놓고…또 '난장판' 의총
입력 2018-07-13 06:18 | 수정 2018-07-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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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참패의 후유증을 수습해야 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5명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의 권한을 놓고 계파 간 다툼이 계속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5명이 확정됐습니다.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포함됐습니다.

    당내에선 김성원, 전희경 의원 등 40대 초선 의원 두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당은 후보 발표 뒤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의 권한과 활동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총은 시작과 동시에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계파 간 다툼장으로 변했습니다.

    "뭐 하는 거야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진짜!"

    김 권한대행 퇴진을 주장해온 일부 의원들은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선거 '폭망'에 대한 책임, 궤멸 상태에 이른 투톱으로서 공동선대위장 맡았던 원내대표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김 권한대행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비대위를 통해) 당 쇄신과 변화를 중단 없이 이끌어가도록 하자는 의원들의 대다수의 입장이 정리됐습니다."

    결국 이날 의총은 비대위원장 선출과 권한 등의 문제는 논의조차 제대로 못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한국당은 비대위원장 선출 문제를 오는 16일 의총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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