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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핵화,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 될 수 있어"

트럼프 "비핵화,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 될 수 있어"
입력 2018-07-14 06:03 | 수정 2018-07-1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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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미국이 초기의 북핵 '일괄타결 프로세스'를 강조해 온 속도전에서 벗어나 장기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한 일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과 아주 잘하고 있다며,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과정'이라며, 성급한 접근을 경계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긴 과정이 될 수 있고, 자신은 오래 걸리는 과정에도 익숙하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가시적 비핵화 조치 전에는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평양행을 놓고 '빈손 방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비핵화 협상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는 점을 내세워 내부의 회의론을 정면 돌파하고 협상의 동력을 살려가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칠면조 구이'에 빗대며, 속도 조절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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