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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측 모기 급감 작년의 4분의 1…왜?

서울 관측 모기 급감 작년의 4분의 1…왜?
입력 2018-07-14 06:37 | 수정 2018-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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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해 서울에서 관측된 모기의 수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적다고 합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정반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를 김윤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의 모기가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봤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푸른 빛으로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입니다.

    지난주 서울 시내 60개 유문등에서 잡힌 모기 수는 158마리.

    작년 같은 기간에는 623마리가 잡혔는데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서울시가 모기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채집된 모기가 200마리를 밑돈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지역의 모기도 크게 줄었습니다.

    예년에는 유문등 하나에 16마리의 모기가 잡혔는데, 올해는 7마리로 모기 수가 절반도 안 됩니다.

    장마철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의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권형욱/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장]
    "(모기가) 많이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내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서식지가 파괴되고, 알이라든가 유충들이 유실되기 때문에…"

    그러나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전국의 모기밀도를 한 눈에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붉은색이 짙을수록 모기가 많은 곳인데 전북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 많은 모기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도 현재 모기 수가 적다고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밤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지면 모기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 주까지는 쉬지 않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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