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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쓰레기로 '몸살'…수거 작업도 지체

포항 호미곶, 쓰레기로 '몸살'…수거 작업도 지체
입력 2018-07-16 06:48 | 수정 2018-07-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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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포항의 관광명소 '호미곶'이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포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

    관광명소인 호미곶 상생의 손입니다.

    상생의 손 앞 갯바위는 먼바다에서 밀려온 잡목과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거대한 쓰레기 산처럼 보입니다.

    [송재우/관광객]
    "여기 와서 쓰레기를 보니까 상당히 안타깝네요. 관계당국에서 빨리 좀 이 부분을 처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쓰레기 천지입니다.

    각종 플라스틱과 가재도구에 음식물쓰레기까지.

    여러 종류의 쓰레기가 해안을 덮쳐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며칠째 방치되어 있지만 포항시의 대처는 안일합니다.

    이유를 알아봤더니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는 '해양산업과', 호미곶광장 쓰레기 수거는 '국제협력관광과', 해안둘레길 시설물 관리는 '그린웨이추진단', 어항 내 쓰레기 수거는 '해양수산부' 소관입니다.

    쓰레기 수거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집중 쓰레기를 수거 작업이 안 되는 겁니다.

    이렇게 관리가 안 되는 '해안둘레길'은 도시의 자랑이 아니라 오히려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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