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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첫 정상회담…北 비핵화 의견 교환

미-러 첫 정상회담…北 비핵화 의견 교환
입력 2018-07-17 06:10 | 수정 2018-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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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에서 첫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의 첫발을 뗐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있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핵확산 문제 종식을 무척 원하고, 미국과 협력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인류에 가장 큰 도전이 되는 핵확산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가 점차 해결되기 시작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한반도 문제의 진전은) 상당 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대결이 아닌 협력의 정신으로 대화를 추구하며 해결에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미국 내 최대 이슈인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선 양 정상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는 미국에 재앙이었다"며 민주당과 특검에 화살을 돌렸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지만, 예정보다 늦게 정상회담장에 도착하면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기 싸움도 치열하게 벌였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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