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비대위원장, '골프 접대'로 경찰 내사

◀ 앵커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병준 교수가 강원랜드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지방경찰청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대회에 초청받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골프 접대비가 100만 원이 넘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접대 비용이 100만 원을 넘으면 형사 입건 대상으로, 경찰은 골프비와 식사비, 경품 비용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국민대 교수 신분으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 해당합니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하고 있는데, 초청 대상과 신분, 강원랜드 예산 편성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병준 위원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특정되면 수사로 전환한 뒤 김 위원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