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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에 일정 시간 소요될 것"

폼페이오 "北 비핵화에 일정 시간 소요될 것"
입력 2018-07-19 06:06 | 수정 2018-07-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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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비핵화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북제재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에 있어 일부 사안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대북 제재의 지속적인 유지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에 시간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는 발언에 이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장기화되리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말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비핵화 전 제재 완화는 없다"고 강조해 북한을 압박함과 동시에 미국 내 대북협상 회의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하면서도 추가 부연 설명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 작업에 대해서는 분명한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가오는 몇 주 안에 첫 번째 유해를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 그렇게 약속을 받았다고 말한 겁니다.

    그제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는 "북한이 미군 유해 50~55구 정도를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이번 달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결국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이 27일 유해 송환 실현 가능성을 높여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은 분명히 있다"며 "유해 송환은 북한과 주민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는 희망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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