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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유아 차량 방치 사고…대책은?

반복되는 유아 차량 방치 사고…대책은?
입력 2018-07-19 06:09 | 수정 2018-07-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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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일 이어지는 폭염 가운데 어린이가 차 안에 방치돼 숨진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실질적인 방지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재작년 7월 광주에서 4살짜리 남자아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 8시간 동안 갇혔습니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이 아이는 2년이 지난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함양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5살 남자 아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툭하면 일어나는데도, 근본적인 대책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동안 나온 거라고 해봐야 버스 뒷좌석까지 꼭 확인하라는 식의 지침 몇 개 만든 게 전부입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선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 그러니까 잠자는 아이를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로, 운전자가 반드시 뒷좌석까지 가서 아이가 남아있는지 살피고 버튼을 눌러야만 시동이 꺼지도록 하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특수학교가 비슷한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널리 보급돼 있진 않습니다.

    [유철진/경은학교 주무관]
    "저 벨 달고 나서는 제가 직접 뒤에 가서 확인해야 하니까 아이들을 그만큼 더 챙길 수 있는 점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통학버스 안에 특수단말기를 설치해 어린이가 버스를 타고 내렸는지 부모가 알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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