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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추락 장면 보니…이륙 직후 날개 통째로 '휙'

'마린온' 추락 장면 보니…이륙 직후 날개 통째로 '휙'
입력 2018-07-19 06:11 | 수정 2018-07-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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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륙 직후 추락해 5명의 인명 피해가 난 해병대 헬기 '마린온'의 사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날개가 통째로 날아가 헬기가 추락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 비행장 활주로.

    '마린온 2호기'가 이륙한 지 약 4초 뒤, 갑자기 회전날개가 동체에서 분리돼 날아가 버립니다.

    화면을 확대해 자세히 보면, 회전 날개를 지지하는 축이 통째로 뽑혀 날아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잃은 헬기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기내에 불이 번진 뒤 얼마 후 '펑' 소리와 함께 기체가 폭발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
    "정조종사 고 김 모 대령은 3천3백 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관 조종사 과정과 미국 시험 비행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한 최고 수준의 조종사입니다."

    사고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했는데, 기술 제휴를 한 에어버스의 '슈퍼 푸마'가 모델입니다.

    그런데 슈퍼 푸마 헬기는 2016년에 날개가 떨어져 나가는 유사한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해병대와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는 기체 결함과 정비 불량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이번 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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