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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 출혈 경쟁 실태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 출혈 경쟁 실태
입력 2018-07-19 07:13 | 수정 2018-07-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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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대하는 편의점 업주들의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업주들은 인건비도 문제지만, 편의점 간 출혈 경쟁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신촌의 거리, 골목마다 편의점이 몇 개씩 들어서 있습니다.

    5백 미터를 걷는 동안 편의점을 10곳 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 편의점 수는 올해 4만 개, '편의점 왕국'인 일본이 5만 5천 개 정도입니다.

    편의점 1곳당 인구 수로 보면 중국은 3천 5백 명, 일본과 대만은 2천 2백 명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천 3백 명.

    이웃나라 편의점의 절반 정도입니다.

    [김미연/편의점 주인]
    "더 이상 낼 데가 없는데. 저희가 봤을 때는. 각 편의점에 개발부 부서가 필요한지 저는 그것을 여쭤 보고 싶어요."

    다른 회사 브랜드 편의점이 들어오는 건 제한이 없고, 같은 회사 편의점은 도보 거리 250미터 안에 낼 수 없도록 했지만, 2014년부터는 이것도 자율 규정이 돼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대학이나 병원이 있으면 특수상권이라며, 천 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가 있어도 상권이 크다며 회사는 다른 점포를 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간담회에서도 편의점 본사들은 근접출점 제한은 담합이 될 수 있어 정부가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혀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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