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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수준 폭염…전력 수요 역대 최고 기록

재난 수준 폭염…전력 수요 역대 최고 기록
입력 2018-07-24 06:20 | 수정 2018-07-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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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속된 폭염에 어제 오후 5시 전력사용량이 9천만 킬로와트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력예비율도 8퍼센트대까지 급감했는데 올여름 전력수급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던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

    보름 가까이 계속되는 폭염에 가정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상점에서도 에어컨을 끄고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상점 주인]
    "여름에 더우니까 손님이 없어도 에어컨을 켜놔야 되고…"

    하루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한 시간 동안의 평균치'를 말하는 최대 전력 수요는 연일 여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어제는 급기야 9천70만 킬로와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올여름 예측한 최대전력 수요 8천830만 킬로와트를 훌쩍 넘어선 겁니다.

    수요를 충족하고 남은 예비전력은 760만 킬로와트.

    예비율도 8.4%로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예비율 11% 이상 유지를 자신했던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비력이 500만 킬로와트 이하인 전력 수급 위기 경보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문제는 아직 폭염이 한참은 더 계속될 거란 겁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산업자원부는 21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한울 4호기 원전이 오늘 최대출력에 도달하고 한울 2호기도 재가동을 당기기로 한 만큼 조만간 500만 킬로와트가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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