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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열대야에 전력 사용량 증가…곳곳 정전 피해 外

찌는 듯한 열대야에 전력 사용량 증가…곳곳 정전 피해 外
입력 2018-07-25 06:08 | 수정 2018-07-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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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열대야 때문에 밤새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렇게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곳곳에서는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전체가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잠시 동안 복도를 밝혔던 불도 하나 둘 꺼집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이 끊긴 건 어제저녁 8시쯤이었습니다.

    [김준국·김도연/아파트 주민]
    "워낙 너무 더워가지고 같이 딸들하고 집에 있다가 땀이 줄줄 흘러서 나오게 됐어요. 샤워하는 과정에서 물도 안 나오고…"

    주민 6명은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7개 동의 불이 모두 꺼지면서 796세대 주민들은 2시간 동안 어둠 속에서 더위와 싸웠습니다.

    [아파트 주민]
    "(관리실에서)과부하로 인해서 정전이 된 거니까 에어컨 쓰는 거 자제해달라고…"

    한국전력은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의 변압기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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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서울 중구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변압기와 저압 케이블이 불에 타면서 인근 30여 세대에 2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압기와 연결된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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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하계동의 아파트에서도 정전으로 2천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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