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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무너져…주민 수백명 '실종'

SK건설 시공 라오스 댐 무너져…주민 수백명 '실종'
입력 2018-07-25 06:29 | 수정 2018-07-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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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하겠습니다.

    SK건설이 라오스에 건설 중이던 대규모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에서 대량의 물이 쏟아지면서 인근 6개 마을을 덮쳤습니다.

    ◀ 앵커 ▶

    붕괴다, 범람이다,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라오스 정부는 해당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물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에서 50억 세제곱미터, 올림픽 수영장 2백만 개 규모의 엄청난 물이 인근 6개 마을을 덮친 겁니다.

    현지 언론은 다수가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됐지만 정확한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계속된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라오스 정부는 피해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시공사인 SK 건설은 보조댐 5개 가운데 하나에 이상이 생긴 것이며 규모가 10배 이상 큰 본댐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력발전소는 SK건설이 2012년부터 서부발전 등과 공동수주해 시공했으며, 올해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SK건설 관계자]
    "지금 현재 현장 근로자 분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댐이 붕괴된 것인지, 아니면 폭우로 범람한 것인지에 대해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라오스통신은 현지 당국의 발표에 따라 보조댐이 '붕괴'했다고 보도했고 외신들도 이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SK건설은 댐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물을 가둘 목적으로 둑처럼 만든 보조댐이 넘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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