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최유찬

폭염 속 전력 수요 급증…아파트 정전 잇따라

폭염 속 전력 수요 급증…아파트 정전 잇따라
입력 2018-07-26 06:08 | 수정 2018-07-26 06:22
재생목록
    ◀ 앵커 ▶

    밤새 이어진 열대야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변압기 고장이 원인이었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쯤 대구시 북구에 있는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밤낮으로 이어지는 폭염 때문에 전기 수요가 급증해 낡은 변압기 1대가 고장 난 겁니다.

    [아파트 안전관리 담당자]
    "더워서, 날씨가 많이 더우니까 전기사용량이 증가해서, 그런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전자제품이 모두 작동을 멈추면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성희/아파트 주민]
    "더워서, 애들이 내일 학교도 가야 되는데 지금 잠을 못 자고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스러워요."

    앞서 어젯밤 7시쯤엔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250여 세대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변압기가 문제였는데 전기 공급은 5시간가량 지난 자정 무렵에야 재개됐습니다.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전 사고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지만 기록적인 폭염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동해상까지 진입하면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란 기대도 나오지만 국가태풍센터는 아직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