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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협상, 인내하는 외교"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협상, 인내하는 외교"
입력 2018-07-26 06:12 | 수정 2018-07-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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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북 협상에서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협상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장기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정상회담과 후속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이 북한과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북한과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헛되이 끌려가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입장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생산적인 논의에서 강조했습니다."

    '인내하는 외교'는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장관 시절 국무부가 대북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쓴 표현으로 북미 대화국면에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정한 시간표에 쫓기기보다는 장기전을 각오하고 북한을 압박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대북 협상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미국 정부 차원에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빈손 방북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장을 폐기하는 등 대북 대화에서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의 목표는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이며, 이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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