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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군 유해 송환할 듯…비핵화 대화 물꼬?

오늘 미군 유해 송환할 듯…비핵화 대화 물꼬?
입력 2018-07-27 06:03 | 수정 2018-07-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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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의 유해 송환이 정전 65주년을 맞은 오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미국은 군 수송기를 북한으로 보내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남측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박충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의 유해를 옮기기 위해 미군 수송기가 오늘 북한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라고 주한미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수송기를 원산 갈마 비행장으로 보내 유해를 싣고 오산 기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관계자가 함께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군은 유해를 임시로 수습하기 위한 목재함을 판문점에 대기시켰고, 북측도 최근 이를 수령해 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 측은 건네 받은 미군 유해를 오산 기지에서 사나흘에 걸쳐 신원을 확인하며 철제관으로 옮기고, 간단한 송환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유해는 하와이에 있는 군 기지로 보내 정밀 감식을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북측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오늘 송환이 불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미 양측은 판문점에서 지난 15일 장성급 회담에 이은 이튿날 실무회담을 거쳐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인 미군 유해 송환이 최근 주춤해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에 물꼬를 틀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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