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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진보 정치 여정 마감…오늘 노회찬 영결식

30년 진보 정치 여정 마감…오늘 노회찬 영결식
입력 2018-07-27 06:09 | 수정 2018-07-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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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엄수됩니다.

    어제는 고인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과 서울에서 추도식이 열렸는데 수천 명의 추모객들이 함께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청 외벽에 노회찬 의원을 기리는 추모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

    장례 마지막 날인 오늘은 아침 9시 발인을 거쳐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영결식이 열립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고인이 빠진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장례위원을 맡는 '국회장'입니다.

    장례 나흘째인 어제는 정의당 주최의 추도식이 연세대에서 열렸습니다.

    1천6백 석이 넘는 대강당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수천 명이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故 노회찬/의원 (2016년 7월)]
    "국회가 먼저 나서서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는 모범을 만듭시다. 아무도 박수 안 치시네요."

    방송인 김미화 씨의 사회로 정의당 관계자들은 물론 배우 박중훈, 김승하 KTX 승무원 노동자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노회찬은 홀로 빛나는 별이 되고자 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켜야 할 고단하고 약한 사람들의 곁에 늘 서 있었습니다."

    영원한 동지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심상정 의원은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그동안 "한 번도 형이라고 불러보지 못했다"며 고인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유시민/작가]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서 형을 좋아했어요. 잘가요, 회찬이형…."

    어제까지 고인의 빈소를 다녀간 추모객은 모두 3만 명이 넘습니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으로, 노 의원은 전태일 열사가 묻힌 그곳에서 30년간의 진보정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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