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재형

'학대 의심' 영아 응급실에서 사망…수사 착수

'학대 의심' 영아 응급실에서 사망…수사 착수
입력 2018-07-27 06:14 | 수정 2018-07-27 06:25
재생목록
    ◀ 앵커 ▶

    17개월 된 영아가 병원에 실려온 지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여러 개의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은 아동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제 밤 9시쯤, 17개월 된 A양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도착 당시, A양은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긴급 치료에 나선 의료진은 A양의 얼굴에서 여러 개의 멍자국을 발견했고 CT 촬영을 통해 뇌출혈을 확인됐습니다.

    또 극도로 좋지 않은 영양상태를 보인 A양의 뱃속에서는 뭔가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A양은 병원 도착 2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너무 영양상태가 불량하고 너무 못 먹고, 얘가 아픈데도 병원에도 안 데려갔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당시 의료진은 아동학대 가능성을 의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양의 몸에서 발견된 멍자국과 영양상태를 봤을 때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면서 즉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오래된 멍도 있고 최근에 생긴 멍도 있으니까 계속 맞았다는 정황이 나오잖아요."

    20대인 A양의 부모는 아동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