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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라오스 현지 도착…사고 원인 본격 조사

구조대 라오스 현지 도착…사고 원인 본격 조사
입력 2018-07-30 06:10 | 수정 2018-07-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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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구조 인력 30여 명이 수몰 댐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라오스 정부 차원의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본래 770미터에 달했던 보조댐은 현재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붕괴 당시엔 5억여 톤의 물이 한꺼번에 방류되면서 댐 아래쪽에 있던 마을 13곳이 수몰됐습니다.

    물이 서서히 빠지긴 했지만 진흙더미가 무려 10미터 높이로 쌓여 있는 곳도 있어 수색 작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붐뺑/현지 구호 인력]
    "피해 마을 안에 500~600명이 있습니다. 물이 여기(가슴)까지 찼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세계 각국의 구호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과 중국은 별도의 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수색에 투입시켰으며, 우리 정부도 구호품에 이어, 의료와 119 구조 인력 등 30여 명을 어제 오후 현지에 보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됩니다.

    사고 원인이 보조댐의 붕괴인지를 둘러싸고 시공사와 운영사의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라오스는 범정부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본격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명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회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수력발전소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의 국적을 감안해 한국과 태국 정부 측과도 공동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스 아타푸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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