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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섬 규모 6.4 지진 14명 사망

인도네시아 롬복섬 규모 6.4 지진 14명 사망
입력 2018-07-30 06:37 | 수정 2018-07-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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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까운 관광지인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관광객 등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여진이 잇따르면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정집 건물 담벽이 무너지고 지붕은 내려앉았습니다.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 건물의 천장이 뜯기고, 건물 외벽도 폭격을 당한 것처럼 부서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6시47분쯤.

    발리 섬에서 동쪽으로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롬복 섬의 린자니 화산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

    강진에 이어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120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됐고, 진동은 발리까지 전해졌습니다.

    30대 말레이시아 여성 등 14명이 숨지고 중상자 67명을 포함해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들은 무너지는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거나, 파편 등에 맞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하마드 나스룸/말레이시아 관광객]
    "지진 당시에 전 건물 안에 있었어요.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빠져나왔죠."

    지진으로 천여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정전과 대규모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불의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당국은 린자니 화산 입산을 금지하는 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지금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현지 상황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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