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지수F

폭염에 KTX 운행 지연…온열 질환 27명 사망

폭염에 KTX 운행 지연…온열 질환 27명 사망
입력 2018-07-31 06:11 | 수정 2018-07-31 06:28
재생목록
    ◀ 앵커 ▶

    올여름 열사병 등 더위 때문에 숨진 사람만 27명으로 집계되는 등 폭염의 기세가 맹렬합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폭염과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미터가 넘는 다리의 상판 도로가 갈라지고 울퉁불퉁 튀어나왔습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부풀어 오른 겁니다.

    열차 선로도 무더위를 견디지 못합니다.

    고속선 열차 선로가 벌어져 KTX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 운행했습니다.

    "높은 온도 때문에 용접해 놓은 선로 일부가 벌어졌다"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입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여름 열사병 등 무더위 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벌써 27명에 달했습니다.

    7년 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 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폭염의 기세에 맞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더위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 등을 직접 만나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더운데 물 하나 드세요. 조금 더 그늘로 가셔야 할 텐데…"

    서울시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건설노동자 등을 폭염 취약계층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의 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