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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9도' 111년 만의 최악 폭염 찾아온다

'서울 39도' 111년 만의 최악 폭염 찾아온다
입력 2018-08-01 06:03 | 수정 2018-08-0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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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에도 폭염은 계속됐고 도심 속 시민들은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 앵커 ▶

    오늘도 서울은 39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낮에 폭염은 밤이 돼도 좀처럼 가시지 않았습니다.

    열기가 밤에도 고스란히 남아 새벽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등 열흘 넘게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종인]
    "저녁에도 더운 기운이 많이 느껴져요. 집에 있으면 아이들이 답답해해요."

    어제 서울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8.3도를 기록했습니다.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4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경기도 의왕시가 40.2도, 영월 38.5도, 대전은 37.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례적인 진로를 보인 남쪽의 태풍과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고기압 사이에서 동풍이 강해져 태백산맥을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더 덥겠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1994년 38.4도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고온 건조한 북동풍이 중부 지방으로 불어오면서 폭염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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