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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새 ICBM 제조 중"…청와대 "동향 주시"

美 "北, 새 ICBM 제조 중"…청와대 "동향 주시"
입력 2018-08-01 06:11 | 수정 2018-08-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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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새로운 ICBM급 미사일을 비밀리에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이런 보도들이 잇따르고는 있는데, 한미 당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진 않았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일, 평양에서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건물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이 공장이 미국 동부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생산한 곳"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출처는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였습니다.

    이곳이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라고 했는데 "사진 속 빨간색 트레일러는 과거 ICBM을 운반하는 데 사용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곳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ICBM을 최소한 1개 또는 2개를 비밀리에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조비 워릭/워싱턴포스트 기자]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낸 공장에서 현재 무기가 제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소한 (무기 제조 프로그램은) 제동을 걸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 이후에도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에 비핵화 리스트 제출을 압박하려는 강경파들이 정보를 흘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분석의 근거가 위성사진 몇 장과 익명의 몇몇 정보 관계자들 주장이라는 점에서 사실로 단정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 등 미국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특별히 입장을 내지 않았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쪽 여러 가지 동향에 대해 한미 정보기관에서 유심히 보고 있다”고만 언급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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