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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주우려다 역주행, 5중 추돌…6명 사상

휴대전화 주우려다 역주행, 5중 추돌…6명 사상
입력 2018-08-01 07:18 | 수정 2018-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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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주 도심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가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가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질주합니다.

    수십 미터를 거꾸로 내달린 이 승용차는 결국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하고 맙니다.

    출근 시간인 아침 8시쯤, 전주시 중화산동 삼천변 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0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 석 대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역주행 차량은 이곳에서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충돌한 뒤, 뒤따라 오던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78살 황 모 씨가 숨졌고, 역주행한 최 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느라 중앙선을 넘은 걸 모르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 담당 경찰]
    "(휴대전화를) 주우려면 고개를 숙여야 하잖아요. 핸들을 살짝 꺾었겠죠, 왼쪽으로? 그러니까 중앙선으로 들어가버렸죠."

    경찰은 최 씨가 회복되는 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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